광역시 대장아파트 시세비교 포스트에 경남권 도시 비교를 요청하시는 분이 계셔서 자료를 정리했습니다.
부산과 울산은 대도시 시편에 수록되어 있어 경상남도 지역의 도시인 창원, 김해, 진주, 양산과 인구를 기준으로 같은 가중 구간에 있는 도시를 비교하였다.
인구 100만 이상 비교(창원, 수원, 고양, 용인)
경상남도 창원시의 인구는 100만 명이므로 동체급 도시들의 대장아파트 시세를 인구 기준으로 비교했다.
31평~35평을 기준으로 연도별 매매거래가격이 가장 높은 아파트의 평균단가를 산출했다.
2010년부터 2023년 2월 사이의 실제 거래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23년은 거래 매개변수가 적다는 점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인구는 수원시(119만명), 고양시(107만명), 용인시(107만명), 창원시(101만명) 순이다.
위 시세를 보면 하늘색이 수원, 보라색이 고양, 주황색이 용인, 분홍색이 창원입니다.
수원과 고양을 보면 10일부터 14일까지는 고양의 시세가 높았으나 14일 이후에는 수원의 시세가 높게 형성되었다.
수원시는 21년에 비해 22년에 크게 떨어졌지만 고양시는 21년에 비해 22년의 하락폭이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수원시와 용인시를 보면 2015년까지는 용인시의 시세가 높았으나 2015년 이후에는 수원시의 시세가 월등히 앞서 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창원을 보면 아무리 창원이 경상남도에서 가장 큰 도시라고 해도 강세장은 여전히 수도권에 비해 유동성이 부족하다.
창원은 2015년까지 수원과 유사한 경향을 보였으며, 이후 수원, 2016년부터는
가격 변동이 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위의 자료를 보면 수원 > 고양 > 용인 > 창원 순으로 고급스러운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수원, 고양, 용인 어느 지역이 창원과 비슷한 흐름을 공유하는지 살펴보자.
위 차트에서 창원은 용인시 기흥구와 가장 비슷한 시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양시 덕양구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지만 용인시 기흥구는 좀 더 비슷하다.
수원 장안구가 항상 창원보다 시세가 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요컨대 창원의 시세는 창원과 비슷한 인구를 가진 도시들에 비해 가장 낮았고, 용인 기흥구는 창원시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그렇다면 김해를 알아보자.
인구비교 50만명 이상(경기도 안양시 대구 달서구 김해시)
경기도 안양 54만, 대구 달서구 53만, 김해 53만 등 3개 지역을 살펴보자.
차트를 보시면 검게 칠해진 김해시가 시세가 가장 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안양시 > 대구달서구 > 김해시 순으로 형성되어 있다.
대구 달서구와 김해시는 2013년까지는 비슷한 시세를 보였지만 2013년 이후에는 달서구의 시세가 월등히 높아졌다.
김해와 인구가 비슷한 시군도 없고 시세도 비슷한 곳도 없고 김해시가 가장 낮습니다.
다음으로 우리는 구슬과 파라솔을 봅니다.
인구 50만 이상 비교(진주, 양산, 원주, 강원)
진주 34만 명, 양산 35만 명, 강원도 원주 36만 명으로 대전 유성구와 부산 부산진구는 인구가 비슷하나 유성구, 대전, 부산진구는 물가 때문에 제외 차이가 너무 굉장합니다.
인구가 비슷한 지방 소도시답게 흐름도 비슷하다.
진주와 양산의 시세는 비슷하고 진주가 다소 우세하다.
원주는 세 도시 중 시세가 가장 낮다.
진주에 비해
21년에는 진주와 원주의 격차가 벌어져 진주시가 크게 급등했고, 22년에는 원주가 그 격차를 메우듯 큰 급등을 보인다.
강원도 원주의 시세가 상승해 격차가 좁혀지면 진주가 상대적으로 덜 오른 것으로 나타나 진주 투자를 고려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끝
인구가 비슷한 도시라고 해서 반드시 비교군은 아닐 수 있지만, 이렇게 비교를 해보면 A지역이 B지역보다 항상 시세가 낮았다거나 비슷한 시세가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비교로 인해 특정 지역의 시장 가격이 과소/과소 평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