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은 종로에서…

나는 종로를 좋아한다 활기차고 꿈틀거리며 무엇보다 일상이다.

종로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이 있는데 바로 교보문고다.

교보문고를 둘러보다가 책 제목에 반해버렸습니다.


(굿맨 콤플렉스). 지금 내 정신 상태에 딱 맞는 주제다.

나는 왜 항상 좋은 사람으로 보이려고 애쓰는 걸까? 그리고 그 노력의 이면에는 내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서 생기는 불만과 혼란…역시 생각이 너무 많은 것 같다.


나는 책의 페이지를 넘기고 다시 시도한다.

“당신은 왜 노동자가 되고 싶습니까?” 그것은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입니다.

음… 이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은 일에 집중하고 잊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보너스로 노력한 만큼 인정받고 세상의 주목을 받고 싶은 나의 작은 소망을 더하고 싶다.

설 사람들.
종로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야기는 책으로 모든 것이 되었다.

그래서 종로는 책 냄새가 나는 동네다.

책과 사람과 정이 있는 동네? 음… 여기 오래 살진 않았지만, 공짜로 좋아해요. 황량한 건물 숲 속 잡초처럼 피어난 사람들의 사랑스러운 이야기가 가득한 곳일까요? 음…언젠가는 종로에서 일하고 싶어요~ <2010.10.16>